케이지도 없고 2라운드뿐… 아시안게임 MMA는 우리가 아는 그 경기가 아니다

므마 기자단9. 19. PM 03:29조회 110추천 0

20일 시작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MMA는 프로 무대와 규칙이 꽤 다르다. 대한민국 첫 국가대표 윤태영·최은석·이보미가 나서는 사흘을 미리 정리했다.


[ 금메달은 6개, 종목이 둘로 갈린다 ]


MMA 한 종목이 아니다. 도복(기)을 입는 트래디셔널과 래시가드를 입는 모던이 따로 열린다. 트래디셔널은 상대 옷을 잡을 수 있고 도복을 이용한 조르기도 허용된다. 다만 띠를 쓰는 조르기는 금지다. 모던은 옷 잡기가 안 된다.


윤태영(77kg)은 트래디셔널, 최은석(71kg)과 이보미(54kg)는 모던에 나선다. 같은 대회지만 세 선수가 서로 다른 규칙으로 싸우는 셈이다.


[ 케이지가 없다, 대신 장외 3번이면 진다 ]


철망 대신 열린 매트에서 치른다. 밀어붙일 벽이 없다는 뜻이고, 그래서 장외 규정이 승패를 가른다. 한 라운드에 혼자 세 번 매트 밖으로 나가면 그 경기를 내준다.


헤드기어는 쓰지 않는다. 오히려 추가 보호장구 착용이 금지돼 있다. 글러브와 정강이 보호대만 차고 맨발로 뛴다.


[ 2라운드, 예선은 3분 ]


프로처럼 5분 3라운드가 아니다. 예선부터 준결승까지는 3분 2라운드, 결승만 5분 2라운드다. 비기면 1분 연장을 한 번 더 치른다.


짧은 만큼 금지 기술도 많다. 머리를 향한 팔꿈치, 슬램, 힐훅 같은 무릎 관절기가 모두 금지다. 서 있는 상대의 머리를 노리는 니킥은 결승전에서만 허용된다. 그라운드에서 20초간 진전이 없으면 심판이 일으켜 세운다.


[ 사흘 동안 최대 4경기 ]


체급마다 9~10명이 참가하는 싱글 엘리미네이션이다. 첫날 예선과 8강을 몰아서 치르기 때문에 20일 하루에 두 경기를 뛸 수도 있다.


이보미 · 여자 모던 54kg

20일 예선 10:30 → 8강 15:50 / 21일 준결승 11:30 / 22일 결승 14:20


최은석 · 남자 모던 71kg

20일 예선 12:00 → 8강 18:20 / 21일 준결승 13:00 / 22일 결승 16:20


윤태영 · 남자 트래디셔널 77kg

20일 예선 12:30 → 8강 19:10 / 21일 준결승 13:30 / 22일 결승 16:40


일본이라 시차는 없다. 위 시각은 체급 블록이 시작하는 시간이며, 개별 경기 순서는 추첨 뒤에 정해진다.


[ 동메달 결정전이 없다 ]


준결승에서 지면 두 선수가 공동 3위로 나란히 동메달을 받는다. 바꿔 말하면 21일 준결승이 메달 색을 가르는 경기다. 여기서 이기면 최소 은메달이 확정된다.


대진 추첨은 19일 기술 브리핑과 함께 진행된다. 상대가 정해지는 대로 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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