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MMA 8강 상대 확정… 둘 다 더 어려운 쪽이 올라왔다

므마 기자단9. 20. PM 01:08조회 102추천 0

20일 오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MMA 예선이 끝나면서 한국 선수 3명의 8강 상대가 모두 정해졌다. 윤태영·최은석·이보미는 1회전 부전승으로 예선을 건너뛰었고, 오늘 오후 한 경기씩 치른다.


공교롭게도 상대가 정해지지 않았던 두 자리 모두 까다로운 쪽이 올라왔다.


[ 윤태영의 상대는 이 체급 1위다 ]


윤태영(남자 트래디셔널 -77kg)은 오후 5시 20분 카자흐스탄의 BURKUTALIN Yerkingali와 만난다. 오전 예선에서 대만의 LIN Ming-dian을 꺾고 올라온 선수다.


둘 중 어려운 쪽이었다. LIN은 프로 전적이 없고 마지막 경기가 2023년 8월이었던 반면, BURKUTALIN은 이 체급 아시안게임 공식 랭킹 1위다. 지난 5월 아시아MMA협회 챔피언십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경기 방식이 뚜렷하다. 프로 2승이 모두 1라운드 킥 KO다. 헤드킥과 바디킥으로 각각 2분 10초 안에 끝냈다. 다만 브라질 선수에게 3라운드 TKO로 진 적이 있어 길어지면 다른 그림이 된다.


[ 이보미의 상대는 지난해 한국 선수를 꺾었다 ]


이보미(여자 모던 -54kg)는 오후 5시 30분 베트남의 LO Thi Phung과 붙는다. 예선에서 카자흐스탄의 TOREKHANOVA Aigerim을 이기고 올라왔다.


한국 팬에게는 낯설지 않은 이름이다. 지난해 12월 오산에서 열린 블랙컴뱃 Rise 8에서 홍예린을 1라운드 59초 만에 키무라로 꺾었다. 베트남 현지 매체는 당시 "한국에 지진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유치원 교사 출신으로 베트남 민속 스포츠 전국 챔피언을 거쳐 주짓수로 전향했고, 프로 4승이 전부 1라운드 서브미션이다. 반대로 판정까지 간 두 경기는 모두 졌다. 초반을 넘기면 경기가 달라진다는 뜻이다.


참고로 로티풍의 아시아MMA협회 금메달은 -49kg에서 딴 것이다. 이번 -54kg은 한 체급 올린 도전이다.


[ 최은석은 무패 선수와 만난다 ]


최은석(남자 모던 -71kg)은 가장 이른 오후 4시에 우즈베키스탄의 SHAVKATOV Nodirbek과 맞붙는다. 상대는 이미 어제 확정돼 있었다.


프로 3전 3승으로 아직 지지 않았고 그중 둘을 1라운드에 끝냈다. 그의 유일한 패배는 아마추어 무대에서 나왔는데, 이긴 선수가 이 체급 공식 랭킹 1위인 타지키스탄의 Khurshedzoda Behruz다. 그 선수도 오늘 8강에 올라 있다. 최은석이 이기면 준결승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다.


공식 랭킹만 보면 최은석이 3위로 상대보다 위다. 다만 지난 5월 아시아MMA협회 챔피언십에서는 샤브카토프가 3위, 최은석이 8위였다.


[ 오늘 오후 경기 시각 ]


최은석 · 남자 모던 -71kg

오후 4시 00분 vs SHAVKATOV Nodirbek (우즈베키스탄)


윤태영 · 남자 트래디셔널 -77kg

오후 5시 20분 vs BURKUTALIN Yerkingali (카자흐스탄)


이보미 · 여자 모던 -54kg

오후 5시 30분 vs LO Thi Phung (베트남)


일본이라 시차는 없다.


[ 오늘 이기면 메달이 확정된다 ]


이 대회는 동메달 결정전이 없다. 준결승에서 지면 두 선수가 공동 3위로 나란히 동메달을 받는다. 오늘 8강을 통과하는 순간 대한민국 MMA의 첫 아시안게임 메달이 확정된다.


준결승은 21일, 결승은 2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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