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 준결승 진출, 대한민국 MMA 첫 아시안게임 메달 확정

므마 기자단9. 20. PM 07:05조회 92추천 0

이보미가 아시안게임 MMA 여자 모던 -54kg 준결승에 올랐다. 이 대회는 동메달 결정전이 없다. 준결승에 오른 네 명은 지든 이기든 모두 메달을 받는다. 대한민국 MMA가 아시안게임에서 따낸 첫 메달이다.


같은 날 윤태영과 최은석은 8강에서 멈췄다.


[ 심판 한 명이 갈랐다 ]


20일 오후 5시 30분 나고야시 이나에 스포츠센터. 이보미는 베트남의 LO Thi Phung을 2-1로 꺾었다. 심판 세 명 중 둘이 이보미의 손을 들었다. 대회 공식 결과는 심판 표수만 공개하고 종료 방식은 따로 표기하지 않는다.


상대는 한국 팬에게 낯설지 않은 이름이었다. LO Thi Phung은 지난해 12월 오산에서 열린 블랙컴뱃 Rise 8에서 홍예린을 1라운드 59초 키무라로 꺾은 선수다. 프로 4승이 전부 1라운드 서브미션이다.


다만 그 선수에게는 분명한 약점이 하나 있었다. 판정까지 간 두 경기를 모두 졌다. 1라운드를 넘기면 다른 경기가 된다는 뜻이었고, 이보미가 정확히 그 경기를 만들었다. LO Thi Phung은 이날 오전 예선에서 카자흐스탄의 TOREKHANOVA Aigerim을 3-0으로 이기고 올라온 참이었다.


이보미는 이 체급 아시안게임 공식 랭킹 공동 4위이고, 지난 5월 AMMA 챔피언십 동메달리스트다.


[ 동메달 결정전이 없다 ]


대회 공식 브래킷은 예선, 8강, 준결승, 결승 네 단계뿐이다. 3-4위 결정전 자리가 아예 없다. 준결승에서 지는 두 선수가 공동 3위로 나란히 동메달을 받는다.


이보미가 21일 준결승을 이기면 최소 은메달이고, 지더라도 동메달이다. 8강을 통과한 그 순간 메달이 확정됐다.


[ 준결승 상대는 바레인의 POGOSIAN Diana ]


준결승은 21일 오전 11시 10분이다. 상대인 바레인의 POGOSIAN Diana는 8강에서 일본의 KATAYAMA Tomoe를 3-0으로 꺾고 올라왔다.


반대편 준결승에서는 인도네시아의 HOTMAULI Vallensia Fahira와 태국의 PHATTARABOONSORN Kanjutha가 낮 12시 10분에 만난다. 결승은 22일 오후 2시 10분이다.


[ 윤태영과 최은석은 8강에서 멈췄다 ]


윤태영은 남자 트래디셔널 -77kg 8강에서 카자흐스탄의 BURKUTALIN Yerkingali에게 0-3으로 졌다. 오후 5시 10분 경기였다.


상대는 이 체급 아시안게임 공식 랭킹 1위다. 프로 2승이 모두 1라운드 킥 KO인 선수인데, 헤드킥과 바디킥으로 각각 2분 10초 안에 경기를 끝냈던 전력이 있다. 그 상대에게 심판 표수가 나왔다.


최은석은 남자 모던 -71kg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의 SHAVKATOV Nodirbek에게 0-3으로 졌다. 오후 4시였다. 상대는 프로 3전 3승에 그중 둘을 1라운드에 끝낸 선수다.


두 선수 모두 대진 추첨에서 부전승을 받아 예선 없이 8강으로 직행했다. 이번 대회 첫 경기가 곧 8강이었던 셈이다.


윤태영을 이긴 BURKUTALIN은 21일 낮 12시 50분 필리핀의 ALVAREZ Carlos와, 최은석을 이긴 SHAVKATOV는 오전 11시 40분 카자흐스탄의 SHINBAYEV Kadyrbek과 준결승을 치른다.


[ 전적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


아시안게임 MMA는 아마추어 규정 대회다. 2라운드제이고 케이지가 아닌 매트에서 치르며, 장외 3회면 패배다. 프로 전적과는 별개로 집계되기 때문에 이날 세 선수의 승패는 프로 기록에 반영되지 않는다.


그래도 남는 것은 있다. 종목이 처음 열린 대회에서 대한민국이 메달 하나를 확보했다.


[ 남은 일정 ]


9월 21일 월요일 오전 11시 10분 · 이보미 준결승 · 상대 POGOSIAN Diana (바레인)

9월 22일 화요일 오후 2시 10분 · 여자 모던 -54kg 결승


장소는 모두 나고야시 이나에 스포츠센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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