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원일의 DWCS 상대 아폴로 고메스, 기록을 뜯어보니 정반대의 파이터





권원일(14승 6패)이 9월 8일(현지시각) 열리는 다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DWCS) 시즌10 5주차에 편성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상대는 브라질의 아폴로 고메스(12승 2패)다. UFC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DWCS에서 계약을 놓쳤던 권원일에게는 재도전이다. 상대가 어떤 선수인지, 므마.com DB의 경기 기록을 전부 뜯어봤다.
■ 아폴로 고메스는 누구인가
닉네임 'God of War'. 브라질 출신으로 통산 14경기 12승 2패다. 마지막 경기는 2026년 3월 28일 스페인에서 열린 WOW 28: Barcelona로, 제벤수이 루이스를 판정으로 꺾었다.
12승의 내역은 KO/TKO 5회, 서브미션 4회, 판정 3회. 12승 중 9승이 피니시(75%)라 결정력은 분명하다. 다만 타격과 그래플링 어느 한쪽으로도 치우치지 않은 균형형에 가깝다.
■ 끝내는 방법이 정반대다
권원일의 14승은 KO/TKO 12회, 서브미션 1회, 판정 1회다. 승리의 86%를 타격으로 끝냈다. 고메스가 반반이라면 권원일은 한쪽으로 완전히 쏠려 있다.
■ 무너지는 방법도 정반대다
더 흥미로운 것은 패배 쪽이다.
고메스의 2패는 둘 다 서브미션이다. 2022년 4월 Spartacus MMA 2에서 파울로 피조에게, 2024년 7월 LFA 187에서 리오넬 아보제르에게 졌다. 그가 무너진 유일한 방식은 잡히는 것이었다.
권원일의 최근 2패는 둘 다 TKO다. 2025년 1월 ONE 170에서 파브리시오 안드라지에게, 2025년 10월 DWCS에서 후안 디아스에게 졌다. 그가 무너진 방식은 맞는 것이었다.
즉 고메스가 지금까지 드러낸 유일한 균열은 서브미션인데, 권원일의 통산 서브미션 승은 단 1회다. 상대의 약점을 직접 찌를 도구가 많지 않다는 뜻이다. 반대로 권원일이 무너졌던 자리는 타격 교환인데, 고메스의 KO/TKO 승은 5회다.
■ 무대의 크기
경력의 무게는 다르다. 고메스의 14경기 중 상위 무대라 부를 만한 것은 LFA 187 한 번뿐이고, 그 경기에서 서브미션으로 졌다. 나머지는 브라질과 스페인의 지역 대회(Shooto Brasil, Thunder Fight, SFT, XFC, LATAMM, WOW 등)다.
권원일은 ONE 챔피언십 밴텀급에서 랭킹 6위까지 올랐고, DWCS 무대도 이미 한 번 겪었다. 큰 무대 경험은 권원일 쪽이 위다.
■ 남은 물음표
므마.com DB에 등록된 고메스의 체급은 페더급인데 이번 카드는 밴텀급이다. 감량 여부나 계약 체중은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또 하나. 고메스는 2022년 11월 이후 약 20개월의 공백이 있었고, 2024년 7월 복귀전에서 아보제르에게 졌다. 그 뒤로는 3연승 중이다.
■ 정리
서서 싸우는 시간이 길어지면 권원일, 바닥으로 가면 고메스. 단순화하면 그렇다. 관건은 각자 자기가 졌던 방식으로 다시 지지 않는 것이다.
※ 편성 정보는 The MMA Matchmaker 보도, 경기 기록은 므마.com DB 기준이다.
이 기사에 나온 선수
- 최근 경기
- 2026-09-09 아폴로 고메스 패
- 최근 경기
- 2026-09-09 권원일 승
권원일
아폴로 고메스